본문 바로가기

진주당

설거지 방패 이사 오면 몰래버렸어야 되는데.... 용케 따라와서 오늘도 설거지를 하게 되네요. 사용해보니까 방패로써 기능은 대단히 좋습니다. 개구리 모양인데 악어 모양도 있다고 합니다. 효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방패 설치 전 설거지하면 물이 튀어서 흥건하게 옷을 적시는데 특히 튀격퇴격하다가 열받은 상황에서 설거지를 하면 전면은 거의 샤워 수준이죠. 허나... 요 개구리처럼 생긴 녀석이 방패가 되어서 튀어오는 물을 블로킹해서 그대로 싱크대로 보냅니다.설치 후 아침부터 밀린 설거지를 한밤중에 해도 이렇게 쌩쌩할 겁니다. 옷에 얼룩은 2호기 안아줬더니만 옷에 닦아 버렸네요. -본 포스팅은 제작사로부터 십원떼까리 받은 거 없고....그저 이런 거 만들어서 자주 시킴을 당해 원망스러울 뿐입니다.2015121205 더보기
비늘까지 실감나는 왕 붕어빵 겨울철 회귀성 어종처럼 우리 곁으로 찾아오는 붕어빵 종류와 크기도 다양해졌다. 오늘 맛본 녀석은 붕어 씨알이 보통이 아니다. 이곳은 밀양시 삼문동 휴먼시아 입구. 가격은 3마리 2천 원 일반 붕어가 1천 원 3-4마리인데 일단 몸값이 두 배다. 으흐..큼직하다. 완전 크다. 마음에 든다. 비늘도 아주 실감 나서 비늘을 치고 먹어야 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다. 붕어빵이 마음에 들어서 사장님과 잠시 대화를 나눠봤다. 바삭함의 비결은 옥수수가 들어간다고 했고 팥은 국산 팥이라고 하셨다. 3마리 2천 원이긴 하지만 크기나 재료나 크게 남기는 장사는 아닌듯했다. 근처 교회 목사님인데 교회도 알릴 겸해서 하신다고 했다.국산 팥이라고 하니 다시 보게 된다. 붕어빵 장사에 관심이 있어서 전체 비용을 여쭤보니 가스통 .. 더보기
서부한방왕족발 [진주서부시장] 주차장도 새롭게 만들고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횟집과술집들이 생기면서 활기을 찾고 있는 서부시장에 새롭게 저렴한 족발집이 생겼습니다. (조금 아는 분이 차리심) ㅋㅋ사진은 만원짜리 포장.서부시장에서 제일 붐비는 곳에 위치합니다.서부시장 국숫집 바로 옆집입니다.국수 한 그릇 하면서 저녁에 먹을 족발도 챙겨가는면 좋겠네요.직접 삶으니 삶는 시간에 맞춘다면 말랑말랑한 족발도 맛볼 수 있겠습니다. 막 삶아내서 식히고 있는 족발들. 색깔이 먹음직스럽네요. 한 덩어리 잡고 뜯어 먹고 싶네요. 발목 부분 작은 건 5천원 한 덩어리 큰건 19000원인데 큰 건 1만원짜리 두 팩이 나오니 만원짜리 포장만해도 술한잔 하는 데는 부족하지 않을 듯.캬..진짜 한 덩어리 잡고 뜯어 먹고 싶네요. 오후 7시 30분까지 영업을 한.. 더보기
2015 김장 완료. 밭에서 옮겨놓은 배추는 간수에 숨을 죽이고 있습니다. 배추를 쪼개는 걸로 김장 전투의 서막이 오릅니다. 쥐고 살살 흔들었을 때 강아지 꼬리처럼 흐느적흐느적 거리 면 숨죽이는데 성공건져내서 간수를 빼줍니다. 준비된 양념을 깔고 치댈 준비를 합니다. 양념에는 젓갈 간조기 등등...많이 들어갑니다.굴은 생김치로 바로 먹을 소량에만 나중에 투입합니다.본격 치대기 작업 돌입. 작년에 비하면 배추양이 절반입니다.동네 할매들도 마실 왔다가 얼마 안된다고 천천히 하라고 하시며 배춧잎 뜯어 드시곤 사라집니다. 양념을 쥐고서 잎 사이사이에 발라주면 됩니다.어린이집에서 이벤트로 할 정도니 쉽고 재미있습니다.단, 2-3개 할 때까지만 ..... 완성된 김치가 쌓여갑니다.조금 지칠 무렵에 하프타임 쇼 들어갑니다. 준비해둬던 굴.. 더보기
과메기집 방문기4 [죽변항에서] 이틀 연속 '죽변항에서'를 방문한다. 누룽지 먹으려고 술 취한 일행을 끌고 방문했다. 어제 맛을 못 본 과메기를 주문했다. 정말 상권으로는 두메산골에 가까운 자리인데 열 명에 가까운 단체 손님도 들어오고 그랬다. 기본으로 나오는 계란이랑 국물은 어제 포스팅을 보자... 더보기
춘천닭갈비 [진주시 상봉동] 보건대 근처에 갔다가 다들 영업종료 직전인데 이곳이 제일 늦게까지 하길래 들어갔다. 진주에서는 닭갈비가 언젠가부터 삼현여중이냐 아니냐로 나뉜다.여고도 붙었는데 여중이라고 못을 박았다. 기억해보면 삼현여고 학생들이 좀 세련되고 예뻤던 거 같다. 제일여고는 좀 순박해 보였고 진여고는 왠지 어쎈 초등동기들이 다 갔었고 경해여고는 마주칠 일이 없어 내 기억엔 평양여고나 다름이 없다. 도동에 있을 때 자주 들렀었다. 갈 수밖에 없는 게 그 동네 먹을게 없었다. 돼지갈비 아니면 분식 그리고 한참 기다려야 됐던 닭갈비.스뎅 냉면 용기에 양념 가득 채워서 분주히 테이블마다 뛰어다니면서 이마에 송글송글 땀방울 맺힌 사장님 모습이 아련하다.이제는 50줄에 접어드셨을라나 모르겠다. 전 테이블이 좌식으로 궁디 뜨끈하게 앉아서.. 더보기
죽변항에서... [진주시 상봉동] 진주시 상봉동에 위치한 죽변항에서를 방문했다.가게 위치가 번화가랑 거리가 멀다. 날씨까지 추워지고 바람이 불어 낙엽이 떨어져 도로에 깔리니을씬년스럽기까지한 2차선 도로 옆에 위치해 있었다. 가게 문이 클래식하다. 요즘 폴딩도어나 자동문이 흔한데 응답하라 시리즈에서나 볼법한 알로이 일중창이다. 연한 외풍을 느끼며 맛있게 먹었다. 가게 구조가 좀 특이하다. 작은 가게 두 개를 하나로 만들어서 영업하는듯하다. 궁뎅이가 뜨끈뜨끈한 좌식 테이블이 있고 통로로 연결된 옆 칸엔 매장만 한 공간이 또 있다. 단체 모임에서 다른 손님에게 방해받거나 주지 않고 먹을 수 있겠다. 베릉빠에는 가게문에 이어 응답하라 시리즈급 아기자기한 장식이 있다. 먼저 삼합을 주문했다. 메뉴판이 주문해달라고 아우성이다. 특히 오뎅탕은 안 시.. 더보기
카레전문점 - 조야 [진주시 칠암동] 영업을 시작한 지 한참 된 걸로 알고 있다. 원래는 꼬치구이 집이 있었던 걸로 기억난다.조야가 뭔 뜻인지 모르겠지만 한 끼 해결을 위해서 방문했다. 5000원 시작한다.야채카레와 해산물세트를 주문했다. 추가로 모듬까스도 주문했다. 입장했을 때 손님이 나를 포함해서 4테이블 있었다.주문과 동시에 김치와 단무지가 나왔다. 집게로 작은 접시에 덜어 먹으면 된다. 김치는 맛있다.다른 반찬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먹게 되어 있다.해산물세트. 새우튀김 2마리 담치 3마리 일단 눈에 보인다. 앞에서 먹는 걸 보니까 오징어 몸통 같은 것도 몇 조각 보였다. 이건 내 카레. 밥이 노랗다. 노란색 밥은 미리 준비를 해두는 듯했다.밥통에 밥이 떨어지면 미리 준비한 밥을 밥통에 투입하는듯했다. 맛은 카레맛이다. 케레를 잘 몰라.. 더보기
7000원의 한계에 도전 - 다담뜰 뷔페 뷔페의 메마른 땅 밀양에 뭔가 생겼다. 글씨체도 예쁘고 검색해보니 대구경북의 프랜차이즈 뷔페인가 보다.기존 밀양 뷔페는 식권 얻어서 가봤다가 깜짝 놀랐었다.뷔페 나와서 근처 밀면집에 가야만 했던 아픈 기억이...6.25떄 음식 체험하는 거냐고 묻는 친구도 있었음. 최근에는 좋아졌다는 소문은 들리긴 한데. 방문 기회가 아직 없었다.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3시 30분에도 손님들이 제법 있다.11시부터 21시까지 영업을 하며, 음료 1천 원 주류 3천 원에 판매한다. 저녁겸 간단한 술자리로도괜찮을 듯하다. KTX 역 인근이니 밀양 구경하고 돌아갈 때 들러도 될 듯. 그럼 음식을 둘러보자. 처음에는 밥이 준비되어 있다. 나는 건강밥을 먹었다. 흑미가 들었었다. 밥통 옆에 나물 4종이 준비되어 있다. 무생채랑 저기.. 더보기
스시J - 초밥 고로케 미니우동까지 8500 쌍문역 간판이 제주항공 삘이 난다. 애경과 제주개발공사가 돌리는 스시집? ㅎㅎ 스시혼과 직선거리 500미터 정도 되지 싶다.점심 스시혼 저녁 스시j로 즐기는 것도 동네 주민의 특권이 아닐까 싶다.맞은편 젊은 부부로 보이는 분들이 운영하는 운치 있는 다방도 있다. 프렌드 세트를 주문했다. 음식 먹는 속도와는 관계없이 몇 가지 더 나온다. 기호에 맞는 초밥도 개별로 주문이 된다.세트로 주문해서 종류별로 맛보자. 초새우. 간장새우는 좀 더 값어치가 나가나 보다. 눈다랑어 뱃살이 아닌가 싶다. 스르르 녹는다. 탈출한 밥티꺼리 두개가 초밥 반대면에 붙었다. ㅋㅋ. 묵은지 광어. 미니 우동. 두젓가락은 나온다.거대한 새우튀김을 짊어진 초밥. 튀김 사이즈로 인해서 한 입에 넣기 힘들다.튀김 머리 부분을 먹고 두번째 몽땅 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