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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당

쉐프의 부대찌개 - 경상대학교 정문 앞. 이곳은 진주시의 젊음이 끓는 국립 경상대 정문 앞이다. 정문이 나무에 가렸다.즐비한 자전거에도 많은 사연들이 있다. 요즘도 자전거 분실이 많긴 하지만 10여 년 전에는 참 무디었다. 잃어버리면 다른 거 가져다 타고 또 잃어버린 사람은 또 다른 거 타고 악행이 선행처럼 순환되고...은색 자전거가 다음날 금색이 되어서 소유주 동의 없이 이전되던 시절. 락카는 소유권 이전을 위한 인감도장 같은 존재였다. 정문 앞에 쉐프의 부대찌개를 방문한다문 연지는 좀 되었다. 이곳 임대료는 비싸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간판은 놀부삘이 난다. 맛본 결과 평타는 된다. 점심시간 고르고 골라서 맛이 없다면 오후 내내 열받을 터이니 마땅한 메뉴가생각이 안 난다면 한 번쯤 방문하자. 입구에서 음식을 대충 고르고 입장한다. 요약하면 셋.. 더보기
럭셔리 생선구이 - 캠퍼 생선구이. 진주시 유곡동 지나가다 들리기 힘들고 마음먹고 가야 되는 외진 곳에 위치한 캠퍼 고깃집그 옆에 가게를 달아낸 캠퍼 생선구이를 방문한다. 일전에 배달 전문점을 지향하면서 무료로 음식 돌릴때샘플 음식을 맛보기도 했다.배달은 여러 여건상 접었다고 한다. 구이로 다금바리가 일시적으로 나온다는 소식에 방문했으나 내 앞에 손님까지가 다금바리 끝이었다 -.- 다금바리와 시세로 따지면 1/2 수준인 벵에돔을 맛보게 되었다.돔 종류는 선택의 폭이 없고 주방에서 보유한 어종에서 구워주는듯했다. 깔끔하게 오픈된 주방을 바라보면서 음식을 맛보게 된다.평소 내 음식에 해코지 하는걸 걱정했다면 지켜보며 안심하자.평생 한번 맛볼까 말까 한 다금바리 구이를 놓쳐서 아깝긴 하다.먼저 나온 자연산 홍합과 소라사장이 바다가서 목숨 걸고 .. 더보기
추어탕을 시키면 수육이 공짜 - 내동면 산골추어탕 지나간 헬로윈을 생각하면 만든 초록 쌀밥 유령. 진주시 내동면 내동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산골 추어탕간판에는 메기도 있지만 메뉴에는 메기가 없다.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폐교 위기의 학교가 살아난 만큼거주 인구가 많아져서 더욱 유명해진 듯하다. 선택과 집중에서 메기는 버리고 추어탕을 선택한 듯. 7천 원이었던 가격이 구렁이 담 넘는듯한 흘림매직체로 8천 원으로 변함.점심시간 방문하면 간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 만날지 모름손님 엄청 많음. 기본찬 제공 후에 수육이 곧장 따라나온다.대신 점심시간 붐빌 때 방문하면 아~~ 이것이 '을'이구나 싶다. 그렇다고 주인도 '갑'은 아니다.남들 밥 먹는데 멀뚱멀뚱 서있어 보긴 처음이다. 번호표를 주던지 밖에서 기다리는 게 드시는 분이나 기다리는 분이나 서로 편할듯하다. 3.. 더보기
이 집을 찾아서 [밀양시 산외면 다죽리] 일전에 에어비엔비에서 숙박 검색하다가 깜짝 놀라게 했던 코리안 트레디셔널 캐빈이다. 마침 자연에 뛰어노는 애들 모임이 밀양시 산외면 다죽리에서 한다고 해 저 집을 찾아 나설 기회가 생겼다. 다죽리는 밀양IC에서 5분 거리로 대구 부산에서 이주하거나 별장을 짓는 분들이 많다.동네를 도보로 슬슬 돌아다니가 비슷한 집을 발견했다. 맞는 거 같으면서 다른 거 같기....비슷한 집들이 제법있다. 근데 이 집을 떠나서 돌아다녀 보니까 다죽리라는 동네가 조용하니 한옥도 많고 힐링 차원에서 올만한 곳이기에 사진을 더 올려 본다. 혜산서원과 손씨고가 등 문화재급 한옥들이 많다. 동네 길옆에 펼쳐진 풍경. 전주 한옥마을이 상업화에 몸살이라면 여긴 구멍가게 찾기도 힘들다. (찾으면 두 개 있긴 한데, 입구에 주인은 외출중이.. 더보기
집;밥 방문기 - 진주시 칠암동 소재 점심시간 집세미콜론밥 가게를 방문한다. 진주시 칠암동 세무서 인근에 위치해 있다.경남과기대 뒤편이라 학생 손님들이 많았다. 자체 할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기본 5천원 10회권 30회권 할인율이 각각 다르다.인근에 자취한다면 10회권 사놓고 특식으로 가끔 즐겨도 좋겠다.전단지를 주워서 10회권을 구입하면 한 끼 4천원이면 해결 된다. 입장~ 라면 끓이는 조리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무제한 무료이다. 이건 이집 사장님의 신의 한수가 아닌가 싶다.라면 먹어서 빨리 배부를 거고 손님들은 밥 먹을 때 라면 생각날 건데 먹을 수 있어서 좋고,2개 넣으면 넘치는데 1개 반 넣으면 넘치지 않았다. 토스트도 제공이 되나 본데 방문 당일은 가동되지 않았다. 그럼 이제 준비된 반찬들을 둘러보자.불고기?로 보이는 육류 반찬이.. 더보기
장가가고 싶은 총각들 오시오. 제목이 조금 별나지만 관련된 내용이 있으니 봐주세요. ㅎㅎ. 여기는 밀양의 신안마을. 나도 처음 가 본 마을이다.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다. 이곳의 주제는 검무다.즉, 칼춤이다. 그리고 운심이는 영조때 칼춤을 겁나게 잘 춘 관기라고 한다.밀양 출생인데 당시 '조선 갓 탤런트'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었는지 한양으로 진출을 하게 된다. 벽화에 실사가 포함된 건 특이하다. 실감 나게 하려고 한 건지 확실히 눈에는 띈다. 아.....개인적인 생각인데 칼춤을 추다가 왜장의 목을 베었다든지 했다면 논개 누나와 같이 전국구 스타로 일찌감치 자리 잡았을 건데 그런 기록은 없나 보다. 아 저기 글씨는 한양에 진출하기 전에 밀양에서 썸 탈 때 관에서 일하던 썸남이 운심이 칼춤을 보고 영감을 얻어서 완성한 서체라고 한다.. 더보기
공항인근 제주정지 방문기 해안도로에 위치한 제주정지 공항과 가깝고 롯데 렌트카 반납하기도 좋다. 이쪽 라인은 거품이 좀 심하다.몇몇 집들은 관광객과 도민 가격이 따로 있기도 하도 사투리 몇 마디 배워두면 가격 절충이 되는 집도 있다. 정지는 처음 가는 곳이라서 일단 기대반 걱정반~. 입장. 식당으로 내부 인테리어는 우수하다.여친데리고 제주 왔다면 오빠야의 탁월한 선택에 하트 뿅뿅 할 듯. 자리에 앉아서 바라본 바닷가. 추가 하트 뿅뿅 가능. 뒤쪽으로는 비행기 이륙이 실감 나게 보여서 유아 동반 방문해도 애들이 밥 먹는 시간 내내 즐거워할 듯. 문제는 메뉴를 받아들고서부터. 갈치조림 7만 원 ...후덜덜. 제주정지 메뉴를 보는 순간온몸이 정지되는 기분이다.다른 것도 살펴봤다. 돼지고기 수육.. 나중에 1인당 35000원짜리 정식을.. 더보기
자투리 시간에 한라산 느껴보기 - 어승생악 점심시간 비행기 시간이 잡혀있다면 뭘 하기에도 어정쩡하다. 용두암서 바람 쐬다가 공항 가기에도 지겨울 수 있는다 3-4시간의 자투리 시간을 산에다가 투자해 보자. 시내에서 20분 정도면 어리목에 도착한다.어리목 가는 길도 경치가 좋다. 물론 날이 맑다면 말이다. 눈 내린 겨울철에 와봤는데 그땐 정말 환상적이었다. 겨울 구경하기 딸깍 입구에서 주차비 1800원을 낸다. 주차비를 아끼려면 1킬로 남짓 아래에 위치한 버스정차지점 주차장에 주차하자.여기까지 시내 차 막힘을 고려해서 20-30분이면 충분히 도착한다.처음 와봐서 어디로 가야 될지 몰랐다.푯말을 보고 이동하면 된다. 탐방 안내소 쪽으로 가면 어승생악 탐방로가 건물 사이로 나있다. 요놈을 보고 가면 된다. 중국 사람들이 80% 한국 사람이 20% 비율.. 더보기
한식대첩 출연한 아지매의 식당. - 가향- 16대 9로 찍다가 이번에는 3:4 로 찍었다. 중간쯤에 나온 음식인데 제일 눈길이 가길래 첫 사진으로 배치했다.남천 잎사귀 사이로 핀 견과류를 품은 무쌈꽃이다. 밀양에 위치한 가향이라는 식당이다. 시내는 아니고 얼음골 방면으로 이동하면 산외면 면사무소 인근이다.주인아줌마가 한식대첩에 출연을 했었단다.우승은 못했지만 제법 랭크에 든 걸로 들었다.팥죽이 나왔다.눈을 감고 한참을 생각하면 무슨 맛인지 알 수 있다.소금 설탕이 하나도 안 들어가고 찹쌀 풀 느낌은 살짝 난다.이유식이다. -.- 마침 8개월 꼬맹이가 신나게 먹었다. 경북에서 맛볼 수 있는 배추전. 배추전은 낮설었는데 만들기 쉬워서 그런지 식당에서 종종 보인다.맛도 괜찮다. 곡물 와플. 밀가루 음식 요즘 잘 피해 다니는데 바삭하니 좋다. 샐러드가 .. 더보기
가을 9시 정각 2분 전. -경상남도수목원- 곱게 단풍든 잎을 몇 개 주워다가 벽시계 밑에 붙여줬다. 가을 9시 정각까지 2분 남은 듯 보인다. 일주일 정도는 가을을 더 즐길 수 있을 듯하다.진주시 이반성면에 위치한 경상남도수목원. 가을비가 대지를 촉촉을 넘어 철벙 철벙 적신 점심때 방문했다.그래서인지 방문객이 적었다. 메타 길은 벌써 계절의 옷을 갈아입었고,이제는 그 옷마저 바닥에 벗어던지고 있는 중이다. 빨간 단풍 우산 아래서 한 컷. 날이 맑았다면 불덩어리처럼 보였을거 같다.태어나서 첫 단풍 구경 중인 2호기. 곱게 물들어서 어딜 봐도 예쁘다. 하나 쥐여줬는데. 먹는 게 아닌 걸 이내 알고선 표정이 어두워진다. 그래도 끝가지 쥐고 있었다.보너스로 구경한 안개 덕분에 부지런하게 새벽에 구경 온 걸로 보인다. 다듬어 놓은 냇가 덕에 여름철구경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