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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일의맛있는대한민국

통풍 발병기 뭐 이딴 글을 다 쓰나 싶을지도 모르겠지만 아파본 입장에서 혹시나 비슷하게 아픈 분들이 있나 싶어 글을 남겨본다.특히 요즘 30-40대도 많이 걸린다고 뉴스에 자주 나온다. 신발을 새로 구입하고 나서 슬슬 아프길래밀양병원 응급실로 갔었다. 발가락이 약간 휘었길래 힐 신는 여자들이 걸린다는 무지 외반증인가 뭔가 잡생각을 하고 응급실에 가서 엑스레이도 찍어보았다. 엑스레이상 뼈가 조금 웃자라서 그럴 수 있다는 응급실 알바 영감의사의 말을 듣고 진통제만 받아서 왔다. 진통제를 먹으니 통증이 심해지진 않았는데 그닥 호전이 없다가 진통제 다 먹을 때쯤 되니까 통증이 가셨다. 그러다가 한 2주 있다가 다시 심하게 동일한 곳에 통증이 왔다. 망할 놈에 신발이라면서 새신을 처박아두고 슬리퍼를 질질 끌고 회사 밑에 친구.. 더보기
우리동네 해물다찌 레벨 [호두나무] 지난번에 급하게 한번 방문했는데 그때는 뭔가 아쉬움이 많았다. 인원도 이번에는 4명으로 하고 예약을 하고 가봤다. 예약을 하면 잘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주류는 4천 원대이고 기본가격이 있어서 술 안 마셔도 음식이 순서대로 나온다. 지난번과 다른 점은 서빙 보는 분이 친절하고 밝은 모습이었다.미역이랑 양념이 미리 세팅되어 있었다. 술을 시키고 미역을 몇 젓가락 먹고 있으니 음식이 나왔다. 꾸미지 않은 삼합. 홍어는 삭힘 정도가 약해서 먹기 거북하지 않다. 어느 정도 추가로 달라고 해도 챙겨 주셨다. 삼합과 같이 나온 두부 생김치 토핑으로 호레기와 굴이 올려져 있다. 두부는 김치아래 있어서 파먹었다. 가오리 무침 같은데 미나리만 집어먹어서 가오리 맞는지 모르겠다. 진짜 가오리. 정월 가오리는 약이라니 .. 더보기
망개떡 [의령 남산떡방앗간] 식당에서 얻어먹은 망개떡,잎사귀만 봐도 망개떡의 고장 어릉에서 온 것임을 알 수 있다.의령을 할무니들께서 어릉으로 발음하신다.시골마을마다 한두 분씩 어릉댁이 있다.의령에서 딸들을 전국으로 시집보내신듯. 의령망개떡 잎사귀는 롱 스커트다. 떡을 감싸고도 잎이 남아 꽁꽁 숨겨줘서 망개잎의 향이 그윽하다. 야밤에 길에서 판매하는 망개떡은 망개잎이 초미니다. 떡이 보일락 말락한다.심할 땐 비니키 몬양으로 떡에 살짝 걸쳐져있다.큰 잎은 뜯어서 떡을 두개 싸놓은 것도 많다. 그걸 볼 때 마다 남산 떡방앗간 어릉 망개떡이 더욱 생각난다. 떡을 뒤집어 봤다. 공손해 보인다. 방앗간 방문하면 어릉댁 할머니 열 분정도가 모여서 쉬지 않고 만드신다. 화정소바나 의령소바에서 한 그릇 딱 먹고 주문한 떡 찾아오면 된다. 그것보다.. 더보기
수구레 찌개 TV에서 수구레 국밥은 몇번 봤다.창녕에가면 수구레국밥이 유명하다. 다들 알겠지만. 네이버에서 긁어온 자료는 다음과 같다.소의 가죽 껍질과 쇠고기 사이의 아교질을 일컫는 수구레는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입니다. 특수 부위로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지만 수구레의 탄력 있는 식감은 미식가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네이버 지식백과] 수구레 추가로 지방이적고 콜라겐이나 엘라스틴등이 많아서 관절 기능을 개선시킨다는데이것도 뭐 많이 먹으면 살쪄서 도로 관절을 악화시킬 것이다.막걸리가 항암효과 있다고 퍼마셔서 헤롱헤롱하는거랑 같은 이치. 외딴곳에 화려하지 않게 있다. 이런곳이 갠적으로 좋다. 메뉴는 단순이다. 수구레찌개때문에 왔으니 주문하고 두루치기 두부양념구이까지 시켜봤다. 새벽 5시까지 하는건 나름 장점이다... 더보기
경상남도과학교육원 방문...무료임. 진성IC에서 가까운 과학교육원을 방문해 봅니다.진주분들이면 가벼운 데이트 장소로도 나쁘지 않듯. 무료입장이고 3D 공룡만화도 시간만 맞으면 무료입니다.3D만화 보려면 안내데스크에서 스템프 찍어셔야 됩니다.순천방향으로가면 매번 보이는 번쩍거리는 두껑이 있다.거기가 경상남도과학교육원. 어린이날에는 행사를 크게 한다.수목원을 가려다가 이곳으로 왔다. 타보고싶은 트럭이 주차되어있다. 1층에 들어가면 철사에 매달린 큰 추를 보게 된다.푸코진자란다. 들어갈때 각도랑 구경 다하고 나올때 각도랑 차이가 있다.지구가 돌아서 그렇단다. 남반구 북반구 서로 반대로. 전시물들이 중상급이다. 작동 및 관리상태도 괜찮다. 과학 꿈나무들이나 경대 공대CC분들이 가시면 즐거운 하루를 보낼듯 하다.3시에 시작하는 3D 영화를 운좋게 .. 더보기
금성관 - 진주에서 전설이될 집(양으로) 늦은 점심시간 금성관을 드디어 방문한다.천전시장 순대와 더불어 같은동네에서 인상깊은 집이다.천전초등시절에 운동회를 하고나면 엄마가 짜장면을 사주시던 곳이다. 그때는 홀외에 주방으로 가는 길에방도 하나 있었던걸로 기억이 난다. 순대와 더불어 30여년의 역사 깊은 중국집이다. 이집의 필살기는 양이다. 맛을 찾고자 한다면 다른집으로 안내해 드리리다. 세트메뉴도 있다. 오늘은 안시켜먹었지만. 안봐도 훤하다.세트메뉴라고 탕수육 찔끔주고 구색맞추는게 아니다. 엄청 준다. 양에 속상한적이 있다면 이곳으로 오라~ (구린 갤럭시 폰카를 하루바삐 바꾸고싶지만...노예약정으로....렌즈는 백내장이 걸려서 갈수록 뿌옇게 찍힌다.)요즘 보기도 힘든 도끼다시 바닥에 디자인감각 완전 무시한 테이블이 정겹다. 짜장면 과 볶음밥을 주.. 더보기
낮 술 (시락국) 우후죽순..... 대처럼 살면 비도 반갑겠다. 이넘에 삶은 우후짜증이다. ㅎㅎㅎ. 하지만 짜증을 날려버려야지. ㅋㅋㅋ 시원한 음료로 목구녕을 달래본다.(남강변에 위치한 대밭. 내부에 산책로있음. 벤치도 있음.)망고요거트.. 망고는 좀 지겹지만. 그래도 혼자서 큼직한 팥빙수그릇 꿰차고 앉아서 청승떠는거 보다는 좀 나은듯하다.요즘 망고가격이 폭락중인걸로 알고있다.목구녕만 딱 시원하다. 그래서 간만에 찾은 시락국. 막걸리와 전이 날 유혹한다.엊저녁 한잔 하고 싶던 막걸리를 다시 보니...하늘에 해가 내마음속에는 이미 저문듯 하다. 그사이 텔레비도 들여놨다. 수제비도 없던 메뉴였다. 막걸리와 전 수제비 그리고 보험차원에서 오삼불고기도 주문했다.시원하게 한잔 마실 준비~ 한잔 딱 들이키니 오삼불고기가 나왔다. 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