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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음식 즐거운생활

햇반컵반[고추장나물비빔밥과 강된장비빔밥]

밥보다 더 맛있는 밥 이라고 광고는 햇반컵반 시식기

24시간 영업하는 중국집 가보려고 끼니를 거르고 있었는데 

24시간 영업을 하지 않았다. -.-  차선책으로 편의점에 들렀다. 

굉장한 컵밥을 집어 들고서 깔짝대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진짜 맛있다면서 다른 걸 추천을 해주셨다. 

2+1이다. 하나는 아직 차에 있다. 

고추장 나물 비빔밥과 강된장 보리비빔밥은 교차해서 2+1이 된다. 

내용물이 궁금해서 둘 다 선택했다. 

나물 비빔밥은 햇반만 데우면 되고 

강된장은 소스도 데워야 된다. 

용기에 적힌 설명대로 하지 않고  편의점 사장님 시키는 대로 했다.

햇반을 용기에 미리 넣고 그 위에 강된장 넣고 돌리면 된다. 


햇반이 처음 나왔을 때 진짜 신기하고 맛있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제는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밥 종류도 다양하다. 

보리가 섞인 밥. 

이렇게 렌지에 바로 돌렸다. 

그리고 슥슥 비벼주면 끝이다. 

나물 비빔밥은 뜯을게 몇 가지 더 된다.

일단 나물을 뜯어 넣었다.

밥 데우는 시간에 하면 된다. 


밥 넣고 고추장이랑 참기름 뿌려서 비벼주면 된다.

완성된 비빔밥. 

참기름이랑 고추장이 묽어서 그런지 

질게된 밥을 비벼먹는 맛이다. 

문제는 양이다. 

여리여리한 20대 여성 직장인도 이거 하나 먹고는 

오후 근무시간에 자판 두드릴 힘도 없지 싶다. 

최소 두 개에서 남자는 3개 정도 먹어야지 한 끼 양이 되지 싶다.

(간식 컨셉으로 나온건가...)


햇반이 괜히 큰 용기가 나오는 게 아니다. 

이건 된장 비빔밥. 

아~~  된장이랑 나물이랑 두 개 비벼드시면 

여리여리한 직장여성분 근무 중 허기에 쓰러지진 않겠다. 

양이 적은 것도 문제지만 가격 또한 조정이 필요할 듯하다.

3-4숟갈 뜨고 나면 빈 용기만 남는데 가격이 4천원에서 몇십 원 빠진다. 

3900원에 푸짐한 편의점 도시락이 쏟아져 나오는데 

편의점에서는 경쟁력 상실.....  수출용으로 개발된 제품이 내수로 풀리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여기까지 심야시간 24시간 하지 않는 중국집에 헛걸음하고 편의점에서 2천원대 

굉장한 컵밥을 집어 들었다가 편의점 사장님께 회유당해서 4천원에 육박하는 3-4숟갈 

뜨고 나면 빈 용기만 남는 햇반컵반 시식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