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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루' 돼지갈비 [밀양시 삼문동]

밀양맛집 '용마루' 돼지갈비 [밀양시 삼문동]

밀양 물로 밥 지어먹은 지도 이제 7년쯤 되는 것 같다. 

오가며 2층에  갈비집이 있는 건 봤는데

가벼운 모임 장소가 이곳이라 처음으로 방문했다.

간판은 어디 떼나도 누가 주워가지 않을 만큼 클래식하다.

간판에는 소 그림인데. 돼지만 있다. 사연은 나중에 나온다.

방은 테이블 6개 정도의 단체석이 있고 

홀에는 사진에 테이블 + 4개가 더 있다.

고민할 필요 없는 차림표. 

방문하시면 그냥 돼지갈비 시키면 된다. 

원래는 소도 파셨다고 하신다.

그랬더니 손님들끼리 눈치 보는 것도 좀 있고 

싹싹 정리하고 돼지갈비만 하니 편하시단다.

선택과 집중이 먹혀든 듯. 

기본찬은 딱 기본. 

땅콩도 감사히. 

쌈 채소는 처음부터 넉넉하다. 

여기까지 기본찬인데. 

물김치는 젓가락이 계속 간다. 

5인분 돼지갈비가 나왔다. 

붙였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뼈대도 있다. 


불판이 아치형이고 가열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다.

불은 참숯 아니고 압축한 걸로 보였다. 

보통 이런 수건 사이즈는 왕갈비라고 하는데

다른 수식어 없이 여긴 돼지갈비. 

양념이 짭조름하니 자꾸 땡긴다. 

손님들이 쉬지 않고 들어온다. 

동네주민들로 보인다. 

밀양에 와서 네이벙 검색 돌리면 

대패에 파무침 먹는 곳으로 많이들 가는데 

이곳은 소위 말하는 현지 주민들이 가는 맛집이라고 보면 되겠다.

달달 짭짤한 고기 한점 맛봤다. 

고기를 먹고 난 뒤 밥을 챙겨 먹는데 

그것도 고민할 필요가 없다. 

오직 된장만 된다. 

절단 꽃게랑 쏙이 둘 다 들어가고 

된장콩 알갱이가 많이 보인다. 

된장이 듬뿍 들었지 싶다. 

맛본 사람들이 모두 만족한다. 

여기까지 동네 단백질 보충 창구 역활을 확실히 하고 있는 

용마루 방문기였습니다.  201512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