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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다

가을 9시 정각 2분 전. -경상남도수목원- 곱게 단풍든 잎을 몇 개 주워다가 벽시계 밑에 붙여줬다. 가을 9시 정각까지 2분 남은 듯 보인다. 일주일 정도는 가을을 더 즐길 수 있을 듯하다.진주시 이반성면에 위치한 경상남도수목원. 가을비가 대지를 촉촉을 넘어 철벙 철벙 적신 점심때 방문했다.그래서인지 방문객이 적었다. 메타 길은 벌써 계절의 옷을 갈아입었고,이제는 그 옷마저 바닥에 벗어던지고 있는 중이다. 빨간 단풍 우산 아래서 한 컷. 날이 맑았다면 불덩어리처럼 보였을거 같다.태어나서 첫 단풍 구경 중인 2호기. 곱게 물들어서 어딜 봐도 예쁘다. 하나 쥐여줬는데. 먹는 게 아닌 걸 이내 알고선 표정이 어두워진다. 그래도 끝가지 쥐고 있었다.보너스로 구경한 안개 덕분에 부지런하게 새벽에 구경 온 걸로 보인다. 다듬어 놓은 냇가 덕에 여름철구경도 .. 더보기
과메기집 방문3탄 - 주약동 대사관 한 쌈 돌린 사진을 먼저 배치했다. 간판만 덩그러니 첫 사진으로 올리니 시작이 삭막했다.외식의 불모지에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 곳이 있었으니 꼬치전문점 대사관이었다. 포스팅한적이 있는 가게인데 꼬치집에 온 가족이 나와서 패밀리레스토랑을 연상시키는 매우 특이한 곳이다. 그만큼 주약동엔 아직 갈 곳이 없다. ㅋㅋㅋ 투다리,간이역의 한참 후발 주자로 다수의 점포가 폐점이나 간판을 바꿔달았는데 주약점은 매번 손님이 많았다. 사장님의 노하우가 대단하신듯, 아울러 주약동은 여전히 외식의 불모지다...그나마 의령소바마저 옮겨갔으니... 일반 꼬치집보다 밝은 실내가 인상적이다.전방 벽 뒤에는 찡겨 앉으면 30명이 들어가는 단체룸이 있다.새벽 2시에 마치는 1시경에 방문해서 정리를 준비하고 계셨다. 없는 게 없는 안주.. 더보기
여기가 원조 돼지국밥집. 그 외 가을 사진들. 돼지국밥은 밀양이 강세를 보인다.그중에 밀양 사람들은 무안면의 동부식당의 돼지국밥을 알아준다.시내에 시장통에 단골집도 유명하다. 백주부도 얼마 전 다녀갔다.여긴 흔히 원조집에서 볼 수 있는 노랑 빨강 글씨의 '원조'라는 단어는 보이지 않는다. 일단 맛부터 봐보자. 국밥/국수/수백을 주문했다.돼지국밥과 소국밥 가격이 동일하다. 소가 자존심 상할듯. 재료는 국산. 가게가 크다. 사진에 보이는 방 외에 또 큰 방이 있었다. 쌈배추와 소스는 수백에 따라오는 녀석들.정구지가 안 보인다. 김치는 국밥이에 걸쳐먹기 좋은 정도로 익었다. 깍두기는 보석처럼 영롱해 보였다. 3대에 걸쳐 장사를 했다고 하니 돼지국밥은 당연히 도가 통했을 터이고, 곁들여 요녀석도 3대를 걸쳤으니 맛이 기대된다.돼지국수는 밥 대신 국수가 가득.. 더보기
과메기탐방1. -은행나무집- 과메기 씨즌이 시작되었다. 기름기 좔좔 과메기 덕장 방문기(2014년)과메기로 오래전부터 이름을 날리고 있는 은행나무집과메기가 시작하는 단계라서 그런지 여유 좌석이 많았다.초전동 스토리, 주약동 대사관도 과메기로 좋은 기억이 있다.가격은 25,000 원 짜리를 주문했다.내년에는 3만원에 맛보게 되는건 아닌지. 파프리카가 반가운 기본찬. 장류와 쌈이 먼저 왔다. 십년 전에 꼬지집에서 만 이삼천원이면 맛봤는데물론 그때는 간단한 쌈만 제공되어서 비린맛으로 먹곤 했는데요즘은 미나리/파/ 해조류는 기본이다. 해조류를 집중해서 먹어서 한번 리필을 받았다.백내장 걸린 폰카로 찍어서 아쉽다. 사징기 메모리를 두고 가서.아쉽게.....다음에 과메기 먹을 땐 꼭 챙겨서 기름기 좔좔한 과메기를 실감 나게 찍어야겠다.ㅎㅎ. .. 더보기
기념일 케익대신 떡을.... 며칠 전 떡 배우러 간다면서 만들어 온 떡이다.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는데 너무 보기 좋으면 먹기 아깝다.롤리팝 떡. 꼬맹이가 맛나게 먹었다.오늘은 떡 본 김에 지인이 진짜 한번 맛보라고 강추한 떡집을 가본다.신안 현대 아파트 정문에 눈을 좀 크게 뜨고 봐야 보이는 떡집이다.간판에 '떡'자만 빠지면 초밥집으로 오인하기 쉽다.떡을 안 좋아하는 지인이 맛보고 요즘 자주 먹는단다.수입 밀가루 빵보다는 몸에 좋을 듯. 간단한 가게 설명이 밖에 있다.생일 및 기념일에 우리 집도 떡을 케익 대신하고 있다.케익은 평상시에 가끔 사 먹게 된다.떡이 변신을 거듭하여 우리 곁에 남아 있는 건 감사하다.판매하는 종류는 단출하게 적혀있다. 빵집처럼 많이 쌓아두고 팔기를 내심 기대했는데그건 아닌 듯.떡집이 ...떡집이 울 동.. 더보기
진주에서 유명한 땡초김밥집. 땡초김밥 하면 진주가 연관검색으로 뜰 정도로 유명해지고 있다.이미 유명해진 건가. 허긴 10년 전에도 배달시켜 먹었다. 시켜 먹을 때마다 매워서 다시는 안 시켜야지 하면서 금붕어처럼 잊고 다시 시키게 되는 중독성이 있던 김밥이었다.김밥이랑 같이 오는 중화제 시락국은 불난 입안을 신속하게 진압해 주었다. 추억팔이를 너무한 듯...전화로 주문하고 매장으로 가지러 갔다.주변 사람들이 여러 매장 중에서 평거점이 제일 맛있다고 했다. 어디까지나 주변의 의견이니 다른 점포 사장님들 발끈하기 없기. 2시까지 배달도 되던데. 메트로 망경동까진 아직 딜리버리가 안된다 -.- 매장 안에는 땡초가 박스째 올려져 있다. 인테리어? 메뉴도 한번 둘러봐 준다.타지에서 진주에 여행 왔다면 당연히 땡초김밥을 섭취하시라.김밥 사진은 .. 더보기
직수형 언더씽크 정수기 설치 Home Corner 있다 보면 이것저것 시킨다. 오늘은 기존에 설치된 오래된 정수기를 뜯어내고 새로 직수형 정수기를 설치한다. 아주 간단하다. 가격은 7만원에 1년치 필터도 같이 구입했다. 각종 Way 사들 정수기도 다를 게 그닥 없다. 서비스 상품으로 받은 청소솔과 꼭지 꼭지는 기존 꼭지를 사용하기로 했다. K water에서는 아리수를 나눠주면서 수돗물 그냥 마셔도 된다고 하는데. 나눠주는 아리수 맛이랑집에 물맛은 다른 경우가 많을 것이다. 정수장에서 오는 배관 그리고 지역마다 지하수랑 섞는 경우그래서 바로 마시기 좀 꺼림칙하다. 이때 요긴한 녀석이다. 깔끔하게 통에 넣어서 마감한다.싱크 벽에 붙여도 상관은 없다. 기존 배관에서 확장하는 게 아니면 초등학생도 설치 가능하다. 좀 귀찮은 게 사용전 필터.. 더보기
삭도탑승기 - 가을 끝자락 즐겨보자. 낙엽이 홀홀 다 떨어지고 있다.태어나서 첨 보는 가을을 좀 더 생생하게 보여주러 산으로 간다.등산이 어려우니 케이블카(삭도)를 이용해서 오르기로 한다.영남 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길다 길어..)를 타러 간다.얼음골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길에 빨간 사과밭의 장관을 볼 수 있다.길에 사과 서리해서 먹다간 시끕한다. 오늘은 정상에 안개로 시야가 다소 좋지 않다고 한다. 최신 시설답게 내부 깔끔하다. 설치할 때 환경 파괴니 어쩌니 말이 많았는데 좋기만 하다. 케이블카에 대해서는 지자체에서 헛돈만 쓰지 않고민간에서 한다면 무조건 개방해 줘도 무방하겠다. 오히려 환경보호에 한몫을 하는 게 아닌가 싶다. 밀양에 주소지 등록하고 받아본 할인혜택. 3천원 할인해준다. 1인당 왕복 12000원 주민은 9천원 탑승한다. .. 더보기
구매제한 걸린 진주대박 찐빵/만두 얻어먹은 만두. 사온 사람에게 들은 답 문 : 어디팔아?답 :중앙시장 문 : 중앙시장 어디?답 : 아지매들 길게 줄서있는데 있어 문 : 올맨데 ?답 : 천원 다 천원 찐빵도 천원 찐빵은 1인당 5개 이상 안판다고 함. 간만에 리미트 걸린 거 발견했네요. 시간날때 중앙시장 한번 가봐야될듯. 먹을만함. 근데 어디 있는거래요? --------댓글을 참조해서 내린 결론. 흠....결론을 보자면 누가 사온거 얻어먹는게 진리네요. 줄섰다가 꽝도 있다하고 레이다 돌리다가 누가 사오면 가서 냉큼 하나 주워먹는 순발력이 필요한 그런만두네요. 여친이...오빠앙~~ 저거 먹고싶어...하는 순간.....반나절 날아가네요. .. 일명 "타임머신 찐빵" ------추가로 습득한 정보 중앙시장 국민은행옆 길에 위치하며, 9시부터 .. 더보기
민들레식당 - 기본 10찬 만으로도 술한잔 OK 해가 지고 그러고도 한참 뒤 날짜가 변경될 즈음 붐비는 봉곡동의 민들레 식당. 전에도 방문해서 포스팅한 적이 있다. 오늘은 아귀찜이랑 생선구이를 주문했다. 기본 반찬 10가지는 집반찬으로 인기가 많은 반찬들이다.푸짐한 메추리알 한참 먹어도 알이 남아 있다. 해초로 내일 아침 숙취에 대비하자. 두부는 먹고 한 번 더 리필 받았다. 기본찬도 안주로 손색이 없다. 그래서 손님이 끊이질 않나 보다.이제 메인 메뉴가 등장한다. 첫 방문이라면 닭볶음탕부터 드셔보시길. 사과 한 덩어리로 국물 맛을 더한 닭볶음탕은 국물이 일품이다. 국물을 먹기 위해서 시킨다는 사람도 있다 했다.이귀찜 등장. 전문점 보다는 솔직히 좀 못하다. 그래도 매운맛에 콩나물 씹기엔 부족함은 없다. 아구살점도 뜯어 먹어 준다. 공깃밥 시켜서 슥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