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난음식 즐거운생활

구이의반장 '군반장' 방문기

진주시 평거동에 위치한 깔끔한 꼬치구이집 군반장

2차나 3차로 가볍게 한잔 하기엔 추천 

반장이라...장군도있고 사단장도 있고 회장도 있는데 

왜 반장일까...  다음번에 방문하면 물어보고 싶다. 


가격표를 보니 사립학교 반장이다. 

투다리나 간이역이 국공립이라고 하면 사립학교 가격이다.

꼬치집으로는 인테리어도 사립급이다.

그림있는 메뉴도 준비했다. 


요거이 제공되는 요리들이다. 

나는 5종꼬치와 생맥주를 주문했다. 

은행 염통등은 10년사이에 4-5배 인상이 된 듯 하다.

옛날에 꼬치집가면 3천원에 4-5꼬챙이 나왔는데 

안주에 비하면 술값은 제자리 걸음 같다. 두배정도 오른건가. 


바깥 구경하면서 꼬챙이를 먹을 수 있다. 

지인이 많다면 안쪽에서 먹자.

저기 앉았다가 가는사람 오는사람 인사하면서 

꼬챙이 하나씩 손에 쥐어주면 십여만원 나올지 모른다. ㅋㅋ 


납짝쥐포는 두번 더 무료리필이 된다. 

그러니까 처음 1장 두번 더 그래서 총 3장을 먹을 수 있다.


주문한 꼬챙이가 나왔다. 

그릇 역시 사립급이다. 

국공립 멜라민 흰 접시에 비하면 호텔이다. 

포크에 홈이 파져 있다. 

홈을 이용해 보겠다. 

요래 걸쳐서 쭈욱 땡기면 된다. 

꼬치가 비싸져서 쭈욱 밀어서 낱알을 나눠 먹어야 된다.

그냥 한꼬챙이씩 들고 먹던 시절이 있었는데


쭉 밀면 간단히 꼬챙이에서 알맹이가 분리된다.


핫바처럼 생긴꼬챙이는 

뽑고나서 포크로 스테이크 썰듯이 조각을 냈다.


소스도 찍어서 맛보자. 

흠...여긴...뭐랄까.   

이동네 사는 여자랑 썸탈려고 할때 

깔끔하고 가볍게 맥주한잔 하는 그런곳? 

남자끼리 앉아서 소꼽놀이 하기엔 ㅎㅎㅎ. 

자리에 앉아 주방에서 구워지는 내 안주를 볼 수 있다.

젊은 분들이 친절하다. 여학생 1명 남학생 2명이였는데

누가 반장이고 누가 부반장인지 안 물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