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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음식 즐거운생활

24시간 영업하는 계동 옛날보리밥집


진주시 계동에 위치한 옛날보리밥집...  맛을 떠나서 영업시간이 편의점과 같다.

주위에서 불친절하다는 이야기도 들리던데.  곰곰히 생각해보라. 

새벽4시나 되서 밥달라고 하면 친정엄마도 열받아 할 것이다. 

그렇다고 욕쟁이 할머니식 영업은 하지 않는다. 

직원없이 하시니까 아무래도 쪽잠을 주무시다가 음식을 하시려니

표정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듯한데 손님들이 오해를 한부분도 있을것 같다.

당일은 낮에 딥슬립을 하셨는지 친절하게 맞아 주셨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들어진 식당이라서 기본구조는 식당하기에 좀 불편하다.

초록색 식물로 마당을 채워놨다. 초록색 뒤에 화장실이 있다.

이동불가한 칸막이 안쪽에도 테이블이 있다.

입장했는데도 아무런 인기척이 없다면 

"아지매" 하고 불러보자.  곧 응답이 오리라.  "할매"라고 외치면 

반찬이 두세가지 줄어서 오는 신비한체험을 할지도 모른다. 

차림표. 

첫번째 퀘스트를 수행하자.  팁을 주자면 주인장에게 먼저 말을 걸어라.

고민해서 고른메뉴가 재료 불충분으로 주문이 안되기도 한다.

심사숙고해서 두부김치와 떡만두국을 시켯는데 두개다 빠꾸 먹었다.

보리밥과 해물김치전을 주문했다. 둘다 특미라고 작은글씨가 씌여있다. 

그리고 동동주도 주문했다. 이건 막걸리로 대체되고 가격도 -2000원 되었다.

쌀과 보리가 반반이다. 요즘은 보리가 더 비쌀꺼 같다. 

비빔밥 제작에 들어간다. 

나물을 먼저 푸짐하게 넣는다. 

원산지가 다믄 북한이기를 바라면서...

육고기 반찬도 제공이 된다. 

이유식 사이즈보다 약간 크게 썰었다. 

혼자서 술한잔할때 냉장고 뒤지면 잘 나오는 반찬.

나에게는 존재감이 없는 콩자반. 

열무국물김치에 열무는 건져내서 보리밥에 투입하면

열무보리밥으로 업그레이드 됩니다. 

비빌때 요녀석도 투입하면 좋습니다. 

사탕만큼 달달한 무우채.   설탕을 좀 과하게 투입하신듯.


비빔밥에 버섯도 아주 잘 어울리죠. 채썰어 넣어주면 

모양도 좋지만 있는게 어딥니까  투입~ 

잘 투입된 상태에서 한컷. 이제 비비기 시작합니다. 

아....잘 비벼지는 첨가제   강된장도 넣어줍니다. 

잘 비벼지고 간도 맞아 떨어집니다.

요거이 해물김치전...  해물을 찾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듯

혼자서 막걸리 한잔할꺼면 다른거 말고 이거하나 시키고 드시면 될 듯.

작품명 :  아~~~ 

요렇게 한점 ....  24시간 언제나 가능하다는것이 최대 장점. 

다음주부터 쇼핑몰 만들어서 판매할 나의 1호 상품 여심초도 한컷.

맛 좋음. 곧 런칭하면 하나씩들좀. ㅎㅎㅎ (간접광고 포함...ㅋㅋㅋ) 

아...이건 안줄라다가 주신건지  한참 먹고 있는데 나왔음. 


작품명 : 아~~~ 2 

잘 비벼진 보리비빔밥을 생각나는 사람에게 먹어주세욤~  아~~  

여기까지 24시간 불이 켜진 진주시 계동의 옛날 보리밥집 탐방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