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평거동에 위치한 기영돈을 방문한다.
이곳은 박리다매를 내세워서 5000원에
국산 돼지갈비를 판매하고 있다.
그럼 한번 먹어 보자.
간판에도 역시나 5000원이 강조되어 있다.
육류가격이 급등 또는 급락 하더라도
간판때문에 5000원을 유지 할 듯 하다.
검색해 보니 대구에 본사를 둔 프랜차이즈 매장같다.
홈페이지에는 아직 진주가게는 안뜬다.
영업시간은 새벽 4시 까지 한다.
오픈시간을 보니 점심은 안 하는것 같다.
메뉴에도 5000원이 강조가 된다.
양념갈비를 3인분과 소주를 주문했다.
의자가 철재라서 처음 앉을 때는 차갑다.
치질수술을 금방 마친 환우라면
넉넉히 기다렸다 먹으러 가자. 똥꼬가 놀랜다.
소주는 하나를 시켰는데 두병이 왔다.
1+1 행사를 하고 있다.
금/토/일은 한병만 주는것 같다.
맥주도 1+1 이다.
안주 가격보다 주류 가격이 많이 나오는 모임이라면
노크해 보셔도 좋을 것이다.
기본으로 순대가 나왔다.
매장에 안내문을 보니 쓰끼는 무제한 추가로 준단다.
순대도 거기 포함되어 있을 것 같다.
소스가 뿌려진 양배추
없으면 섭섭하지만
나와도 큰 존재감은 없다.
고추장아찌는 내것 만 그랬는지 몰라도
겁나게 매웠다.
매운것에 약하다면 살짝 깨물어 매운 강도 측정 후 섭취권장.
3인분 양념갈비가 나왔다.
최소 주문수량이 몇 인분인지 안 물어 봤다.
고기는 평균 이상으로 두껍다.
기영돈에서 강조하는것 중에 숯이 들어가 있다.
화력이 강력해서 앉아 있는데 뜨끈뜨끈 했다.
얼굴에 수분이 순식간에 말라 건조해 질지 모른다.
민감한 분들은 굽는 동안 간간히 미스트를 분무해야 될지 모르겠다.
옥수수가 들어간 치즈가 제공이 된다.
생갈비를 주문하면 치즈대신 젓국이 나온다.
홈페이지에 보면 글이 5개 있던데
제목에 불친절을 언급했다. 고기를 다 굽고 불 뺄때
젓국 종지가 숯에 빠졌는데 필요한지 묻지 않고 그걸로 끝이였다.
박리다매에 따른 강한 노동강도가 친절과 배려를 살짝 먹어버린 듯 했다.
예쁜손을 등장시켜 한쌈 싸 먹어보았다.
1등급 돼지라고 강조하는데 등급은 모르겠지만
고기에 잡내도 없고 맛있게 먹었다.
제공된 치즈에 찍어 먹어 봤다.
양념된 고기와 치즈는 내 입엔
그다지 시너지를 얻지 못 했다.
생갈비 3인분이 나왔다.
넓고 두꺼운것이 굽기에 좋다.
손 베일 듯 한 얇은 대패 삼겹에 반감이 있다면 방문추천.
도시락은 그림에 비해서 좀 부실해 보였다.
도시락 용기가 커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용기 바닥면을 채우려고 그랬는지 밥은 얇게 펴져서 흡사
계모가 싸 준 도시락 분위기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흔들어서 뚜껑을 열어보니 더욱 빈약해 보였다.
하지만 맛은 김치때문에 짜긴했지만
된장에 공기밥보다는 추천한다.
또 한가지 더 좋은점은 적립이 된다. 현금 10프로 카드 5프로
단체모임때는 총무로 나서서 내카드에 적립하자.
여기까지 평거동에서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박리다매 행진중인 기영돈 방문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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