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의땅 진주? ㅎㅎㅎ. 요샌 강력사건도 자주 일어나서 안타깝다.
차를 두고 자주 걷는 길에
얼마전부터 바닥에 동그란게 떨어져 있다.
이제는 노란색으로 변해서 살구인지 알았다.
동네 아줌마가 나와서 흙위에 잘 착지한 녀석들을 주으셨다.
사진찍자고 잠시 빌렸다. ㅎㅎ
살구나무가 원래 저래 큰가.
너무 높아서 따 먹기도 힘들겠다.
올가닉을 넘어선 무관심 농법으로 크고 있는거 같다.
무관심 농법으로 제주에서 감귤농사 짓는분도 알고있다.
농약 비료. 이런거 절대 안하고 1년 내내 처박아 놨다가
귤 수확 할 때만 가서 따 온다. 비료는 제때 못 딴 귤이 떨어져서 비료가 된다.
잡초는 알아서 겨울철 말라비틀어져서 거름이 된다.
무관심 농법 고려해 볼 일이다. 글로벌하게 아마존 농법이라 칭한다.
저렇게 주렁 주렁 달렸다.
주렁 주렁하니까. 삼강에서 예전에 팔던 대롱 대롱이 생각난다.
색소가득한 얼음을 동봉된 플라스틱 잎사귀로 떠먹던
삼강 대롱 대롱.
잠자리채로 좀 더 익으면 동네분들이 따지 싶다.
살구도 익어 떨어지고, 눈 깜짝하는 사이에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올 것 같다.
낙하 지점이 좋지않은 녀석들은
저상태로 바로 자연으로 돌아간다.
관세음보살구~~~~
기웃 기웃.... 껄쩍 껄쩍 신공으로 하나 얻어냈다.
맛보다는 향이 좋다.
잘 가지고와서 회사 경리분 드렸다. 손에 쥐고
힘 줘 쭈욱 짜서 즙을 바르면 살구비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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