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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음식 즐거운생활

제일식당 (진주 중앙시장내)


새벽에 출출하다면 가 볼만한 식당이다.

나는 두세번 가봤는데 부담이 없어서 좋다.

조용히 분주하다. 

해장국의 대와 소 차이를 손님들은 "따로"라고 주문하는거 같다.

나는 해장국을 주문했다.  타지에서 온다면 육회비빔밥을 드시면 되겠다.

아침부터 가오리 주문이 많이 들어온다.   해장술용 안주가 아닌가 싶다.

요거이 4천원짜리 국밥.  얼핏 보면 시락국밥으로 보이나

섭취하면 아주 작고 쫄깃한 괴기조각이 이사에 찡겨든다.

반찬은 요거 한가지.

불평불만은 아무도 없다.  조용히 다들 섭취한다. 

젓가락도 없다.  이유식 떠 먹이던 신공으로 조심스레떠서 

밥이랑 같이 섭취한다. 

깍뚜기 두알에 밥한숟갈...

적당한 막걸리 섭취.   이런 호사가 없다.

막걸리 주문해서 한두잔 마시고 남기는 손님이 많다. 

부모는 알아보려나 보다.

막걸리 가격은 2천원이다. 

맵삭한 고추다짐도 투입해서 먹으면 얼얼하니 좋다.

옆 테이블에 출근전에 아침밥 먹으로온 총각이

"따로"라고 외쳤다.

요거이 따로다.

밥양이 두배는 된다.  든든한 아침을 섭취하고서

힘차게 일터로 나가는 모습이 멋지다.

요렇게 싹싹 비워놨다. 

식기세척기 수준으로 섭취를 하다니. 

맛도있다. 혼자먹는 사람이 은근히 많다.

비온뒤 깨끗한 아침 시장풍경.

멀리 지리산이 보였다. 미세 먼지 싸그리 쓸려갔나보다.

손님을 기다리는 봄꽃.~  

여기까지 진주놀러오면 들러볼만한 제일식당 방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