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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음식 즐거운생활

구절초 꽃밭에 놀러오세요.


밀양시 삼문동. 도심속에 섬인 삼문동 소나무밭아래 

몇해전부터 구절초가 가을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온 산들이 단풍에 물들즈음

환하게 만개하는 구절초 구경은 

한 주동안 서류에 찌든 눈을 말끔하게 정화시켜 준다.


강쭉과 뚝 안쪽에 조성된 소나무숲을 걷는 것 만으로 

충분한 힐링이 되지만 여기에 구절초를 가꿔 놔서 

사징기가 쉴틈이 없다. 폰카도 불이난다. 

천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묘사해도 부족함 없이

깨끗하고 아름답다. 

출사나온 동호회와 연인과 구절초 배경으로 메모리를 채우느라 

분주하다. 

꼬맹이도 한컷 촬각. 


너희는 노냐? 

주7일 근무중인 꿀벌. 

단풍이 물들쯤에 꽃이 귀한데, 사람들 만큼 요녀석들도 

구절초가 반가울 것이다. 


분홍색도 듬성듬성 보인다. 

강변 솔숲을 포함해서 한두시간 느긋하게 걷다보면 

마음은 편안해지고 배는 고파 올 것이다.

근처 식당도 보너스로 올려본다. 

도보로 15분정도 차로는 3분거리에 

스테이크팩토리와 라라코스트가 있다. 

고기집과 국밥등도 있지만 점심에는 느끼리한 것도 한번 맛보자. 


요즘 커피와 음료는 무료제공이 많다.

커피맛에 민감하다면 스크테이크 팩토리를 추천한다. 

구절초향이 베인 몸을 커피향으로 코팅해 오래 기억하자. 

작은 놀이방이 있어서 유아동반이라도

해방된 식사시간이 될 수 있다. 

외제국수.


짭짤한 감자튀김은 맥주를 부른다. 

메뉴별로 만원 수준이니 

영 미운놈이 아니라면 시원하게 한번 쏘자.


간만에  "아~~~~ " 가 생각난다. 

허기가 가셨다면 걸어서 10분거리에 

장미정원도 잠시 볼만한다.  품종 개량으로 

늦가을인데 장미가 예쁘게 피어 있다. 


식사자리를 전쟁터로 바꿔놓는 녀석. 

200일을 넘기며 빠르게 레벨업을 하고 있다. ㅎㅎ  

비행모드도 스킬도 곧 습득예정.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