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생각보다 제가 여러분들 가까이에 있습니다.
고기집에서 늘 쌈채로 만나고 있습니다. 깻잎은 추부와 밀양이
양대산맥으로 전국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휴가철 정점으로 가격을 살짝 하향세로 바뀌었습니다.
12장씩 5묶음씩 박스에 예쁘게 20번씩 100묶음을 1박스로 포장합니다.
요거이 12잎 한묶음. 자라기는 잘 자라는데 깻잎은 순전히 인건비 싸움입니다.
흐미 저의 예쁜손. 기회가 된다면 깻잎따는 로봇을 개발하고 싶네요.
딸기따는 로봇이랑 포도따는 로봇은 나와 있던데. ㅎㅎ .
깻잎은 따고 묶고 포장하고 요거이 보통일이 아닙니다.
이렇게 싱싱하게 100단 을 포장합니다.
시세가 늘 변하지만 100단 1박스에 1만원 예상됩니다.
포장 끝~
ㅋㅋㅋ 저넘은 맨날 놀고 먹나 싶겠지만. 농사일도 척척
회사일도 척척. 집안일도 척척. ㅋㅋㅋ. 블라인드 또 달아달라고 하던데
빨리 진주로 도망가야겠네요.
밀양 암새들과 경쟁중인 다원정을 방문합니다.
직선거리 500미터정도 떨어진곳에 위치합니다.
돼지고기 메뉴가 없습니다. 주인이 소를 키웁니다.
처음에 불고기 전골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한마리를 주문했습니다.
7만 5천원.
소고기는 천천히 먹으면 느끼해서 많이 못 먹습니다.
같이 나온 밑반찬도 스윽 한번 둘러봅니다.
요건 잡채면빨이 너구리랑 친구하려고 합니다.
오동통통....
맛은 괜찮던데. 흰거 두장빼고고는
밑에는 질긴 겉잎이였네요.
이건 안먹었어요. 먹어볼껄.
그러고 보니 이것도 안먹어네.
팥이 통조림팥인듯.
혼자마실땐 글라스가 좋습니다.
한잔 부어놓고 조금씩 조금씩. 한잔 다마시면 알딸딸.
소주3잔정도 마시는 양이랑 비슷하죠.
숯불에 살랑 살랑구워서.
불판이 구리판이면 좋을껀데.
고기보다 마늘이 더 땡깁니다.
요렇게 입맛을 살짝 돋궈줍니다.
아...고기보다는 국밥을 추천드립니다. 가성비 좋은듯.
고기 큼직한거 7점정도 들어있습니다.
소보다는 돼지갈비가 먹고 싶었는데 소만 팔고
국밥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밀양에서 돼지국밥말고
소고기국밥이 생각나시면 추천해봅니다. 따라나온 고사리반찬도
국밥에 털어넣어서 저어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정원에 물옥잠이 꽃을 피웠더군요.
은근 예쁘네요. 식당 정원도 좀 꾸며놔서 아이들이 뛰기좋았는데
이번에 가니까 잔디 보호라고 울타리를 다 쳐놔서 뛰어놀기는 불가입니다.
식탁에 꼽아준 백장비도 완전 활짝이네요.
모래면 시들어서 say good bye 해야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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