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C-Mart를 방문했다. (처가 마트 ㅋㅋ 혹자는 처가 Plus라고 하죠.)
몇가지 더 있었는데 사진에서 빠졌네요.
물건값을 드려도 받는 않는 진정한 홈플러스입니다.
해마다 엄청나게 열리는 살구.
이번에 따다가 집에서 살구 막걸리도 만들어 마셨습니다.
나무 안으로 들어가서 익은 녀석은 살짝 건드려 주면 떨어집니다.
과육이 물러서 바닥에 떨어진 녀석은 포기해야 됩니다.
좀 큰녀석입니다. 작은 복숭아 같네요.
복숭아도 자라고 있던데. 7월 중순이나 되면 맛보지 싶네요.
산채짝퉁 신체녀석도 몸집이 이렇게 커졌습니다.
개가 살구먹는거 첨봤네요.
씨도 발라내고 잘 먹더군요. 이런 개살구.
요만큼 카트에 담고서 다음 신선식품 코너로 이동.
블루베리 입니다.
작은통에 4-5천원해서 시중마트서는 맘편히 사먹기 어려웠는데
와서 마구 마구 따먹어 버립니다.
농약을 사용 안해서 따서 그냥 먹으면 됩니다.
돼지 채송화랑 잘 어울리네요.
꼬맹이도 그사이 몇개 따와서 자랑을 합니다.
먹어보라고 하니 표정이 진진하네요.
단맛이 약했나.. 두개 맛보더니 더 안먹더군요.
제때 따먹지 않으면 농익어 바닥에 떨어져서
거름이 되어 자연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따는 요령을 익혔습니다.
송이를 손에 쥐고 엄지로 익은녀석들만
살살 간지러 주니까 손안으로 떨어지네요.
블루베리보다 아름다운내손.~
빨간블루베리도 맛보라고 하시길레 가봤습니다.
빨간 블루베리라.... 색상때문에 블루베리였을껀데.
나중에 검색해보니까 빨간블루베리라고 촌에서 부르기도 하는데
핑크베리라고 하네요. 단맛이 블루베리 2배는 되는거 같더군요.
알크기는 비슷합니다.
당도때문에 블로베리가 살짝 저물고 핑크베리가 뜰런지 모르겠네요.
시식코너~
다음철 먹기리도 미리 둘러봅니다.
포도가 봉투에 싸여서 한달만 기다리라고 하네요.
이건 그냥 석류
아래 사진은 꽃 석류입니다.
꽃잎이 벚꽃만큼 화려합니다.
바닥에도 꽃잎이 붉게 깔렸더군요.
전남지역 국도변에가면 많이 파는 무화과.
무화과하면 김지애의 노래가 떠오르죠.
잎사귀 떼서 나온 하얀액은 무좀치료에 좋다고 합니다.
매우 독하다고 합니다.
꼬맹이 감나무.
태어나서 외할아버지께서 요녀석 나무라고 심어주셨는데
벌써 이만큼 자랐네요.
첨에는 나무젓가락 같았는데.
감도 이제 이제 열리네요.
축사 옆에 밤나무도 꼬맹이 나무입니다.
나무랑 같이 무럭 무럭 잘 자라줘서 고맙기도 합니다.
같은 점도 하나 생기네요.
나무는 말을 못알아 듣고 요녀석은 말을 안 듣습니다.
아직은 뽀족함이 덜한 밤송이.
둘째 나무도 곧 심을 듯 하네요.
딸이니까 시집갈때 원목 의자나 하나 만들게
오동나무를 심어야 될런지....
빨리 검붉게 익기를 바랍니다. 엄청 맛있는데.
가시 오이꽃.
길쭉한 오이와는 다르게 꽃은 노랑색에 귀엽죠.
수정이 되고나면 꽃은 찌그러들고
오이가 길게 자랍니다.
양배추도 건드려 봅니다.
뽑아다가 쪄서 밥에 간장 올리고 쌈해서
꼭꼭씹으면 양배추 단맛이 츄르르릅....
겉을 봐선 뭔지 몰랐는데
우엉이라고 하네요.
김밥속에 그 우엉.
차로도 끓여 먹죠.
끝으로 축산 코너 들립니다.
흰 닭이 수탉인데. 12부인을 거느리고 살고 있습니다.
살짝 부럽기도 하네요. ㅋㅋㅋ
몇알은 또 엉뚱한 곳에 낳았나 보네요.
수거합니다.
요걸로 쇼핑을 마무리합니다.
이제는 휴식시간.
수국에 실 잠자리가 한가로와 보입니다.
잠이 쏟아지는 동생이랑 행복하게 한컷~
첫째 크는 속도로 봐서는 둘째도 곧 뛰어 댕길꺼 같네요.
사진속에 인형처럼 모두 모두 즐겁게 웃는 한주가 되길 바라며~ ...
여기까지 C-Mart 방문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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