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서 한 번씩 좋아요를 눌러주던 튀족.
그 튀족을 우연한 기회에 맛보았다.
상봉동 한주아파트 근처에... 정말 그냥 가기 힘든 곳?
40평생에 그 길에 10번도 안 지나간 곳.
그곳에 튀족이 있었다.
좁은 문을 통과하면서 배달만 하는지 먼저 물어봤다.
다행히 매장에 테이블이 있었다.
조리시간이 조금 걸렸다.
입가심용 감자튀김이 먼저 나왔다.
클래식 텔레비전에 눈에 들어왔다.
천정에 프로젝트도 달려있었다.
축구하면 실감 나게 볼 듯.
나는 요 콩만 한 텔레비전에 더 눈이 간다.
조리되는 시간 동안 나에게 즐거움을 안겨준 콩만 한 텔레비
맙소사...켜보니까 CRT다.
흔한 액정화면이 아니 CRT.
요새도 요런 게 나오다니.
콩만 한 텔레비에 푹 빠져있는 사이 등장한 튀족.
슈거파우더도 올려져 있다.
이름대로 튀기긴 했는데 매 튀기지 않고
겉에 바삭한 식감이 돌 정도다.
소주 안주로 아주 좋다. 우리네 족발은 참 여러 가지로 변신을 한다.
매운족 냉채족발을 거쳐 이제 튀긴족발로
곁들여 나온 막국수.
새로운 도전의 튀족. 번화가를 벗어난 매장 위치의 단점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튀족을 눈여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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