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두리번 두리번/국내 나들이

밀양에 오세요. 1


주말에 밀양연극촌 연밭에 다녀왔습니다.

전국 연밭 중에 가볼만한 곳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연극촌 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며, 여름 연극축제가 펼쳐지면

연극볼겸 둘러보기 좋습니다. 

개화상태가 1-2주에 만개가 예상됩니다. 

아랑제와 더불어 밀양의 귀한 문화예술공연행사가 연극축제입니다. 

연밭의 중앙도로는 해바라기가 심겨있어서 

붉고 흰 연꽃의 색상에 동화책스러운 노랑색을 더해줍니다. 

해바라기 끝에는 동네 할머니들이 농사지으신 농산물 몇가지씩을 

파시면서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이게 요즘 정부에서 추진하는 6차산업의 농촌 모델이 되겠습니다.

연밥과 연막걸리 연전등을 판매합니다. 연국수는 명물로 되어갑니다.

잘생긴 해바라기 독사진 한장 올립니다. 

꽃의 개화상태가 지금 모두 언제 펴야되야 눈치를 보고있는

봉우리 상태입니다. 

만개때 구경온다면, 냉철한 킬러 레옹도 마음잡고 

바르게 살만큼 아름답습니다. 


보너스 구경거리차원에서 만든 듯 한 

식물 터널입니다. 아이들이 엄청 좋아합니다. 

박류들이 종류별로 심겨서 그늘을 제공합니다. 


중간지점에는 포도도 풍요롭게 열려있습니다. 

눈이 호강합니다. 

길다란 박이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의 대상입니다. 


오호~  여기 장수가 예상되는 두분 발견했습니다. 

욕 먹으면 오래 산다는데, 가는사람 오는사람 보고 싸그리 욕을 하던데

장수기네스 등극예정.  축하드립니다.  

긁힌 박도 욕할듯. ㅋㅋㅋ 


쉬어갈 수 있게 플라스틱 의자와 테이블이 10세트정도 깔려있고 

테이블 옆에 박들이 주렁 주렁 합니다. 


연꽃사진이 너무 빈약해서 몇장 투척합니다. 

물에는 작은 개구리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비가 오면 연잎에 물방울이 은구슬처럼 

도르르  굴러가는 예쁜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늘의 기운을 받고 있는 듯 한 분홍연꽃.

심청이 환생용 백색 연꽃. 

앞서가는 녀석들은 언제나 잇죠. 

언제 피었는지 벌써 연밥으로 변신한 녀석도 간간히 있습니다.


중앙도로 안쪽으로 들어서서 걷다보면 

정자도 나오고 길은 부직포로 간이 포장되어서 

걷기에 불편하지 않습니다. 

휴게실에 마련된 무료 연근차와 연잎차 

무료라서 무담없이 한잔. 

연근차는 구수하더군요. 


연밭 파노라마로 한장 돌려줍니다. 

여기까지 전국연밭중에서 랭킹 급상승중인 밀양 북북면 연극촌 연꽃단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