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서호시장에서 늦은 점심을 했다.
검색하다가 햄버거도 있었는데..왠지 인터넷 작업한 냄새가 나길레
시장통에 우짜를 검색해서 왔다. <--내가 한거 아님. ㅋㅋㅋ.
이것 저것 즐기면서 그중에 꽝비슷한거 하나정도로 기분 좋게 생각했다.
건어물 아저씨한테 물어서 찾아왔다.
친환경 메뉴판이다.
우짜/빼떼기죽을 주문했다.
어릴때 빼떼기죽을 엄마가 만들어 줘서 맛본 나로선
주문 안했으면 했는데....
가게 내부는 시장통 분위기와 달리 깔끔하다.
죽은 사진에 보이는 밥통에서 바로 퍼주신다.
이것이 우짜다.
생생우동 국물 조금 남기고 그위에 3분짜장 올리면 아마 똑같지 싶다.
내가 먼저 먹자고 안해서 정말 다행이였다.
연인끼리 왔다가 따로 관광하는 빌미를 제공할지 모른다.
모양은 그렇다 치고 그럼 맛은 ?
ㅋㅋㅋ 생생우동에 3분짜장 .
빼떼기죽.
이건 연세있는분들 추억삼아 드시면 될 듯 하다. 양은 적다.
가게 있을때 남자분 오시더니 혼자서 우짜/빼떼기를 주문해서
먹는걸 봤다. 양으로 봐서는 공감이 되었다.
앞으로 동네 죽집 적게준다고 욕하면 안되겠다.
맛은 달달하다.
고구마 심줄이 간간히 씹힌다.
꼬맹이가 가시가 있다면 뱉어냈다. 고구마 심줄.
식혜는 천원이다. 동네 국수집에서 그냥 주는거에 양은 두배다.
둘이서 나눠먹었다. 비락식혜보다 밥알은 풍성하다.
우짜 비빈 모습이다.
금성관과 구룡반점 사장님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시간이 되었다.
여러번 통영을 방문했는데. 아직 안가봤다는 방문할 리스트에 넣어는 두자.
소중한 사람에게는 통영의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여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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