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두에 위치한 황금 알포차.. 24시간 영업이였는데
영업시간은 단축이 되었나보다. 여긴 맛집? 이라고 하긴 ....
늘 그렇지만 제주도 B급 정보만 전하는거 같다.
그냥 바닷가에서 늦게까지 장사하는 집 정도.
장점이라면 야외에 테이블이 댓개 설치되어 있다.
주문을 하면 찻길 건너서 가져다 준다.
ㅋㅋㅋ. 좀 웃긴 상황이지만 이집의 영업특징이 되버렸다.
좀더 제주맛을 보고 있다면 200미터 정도 떨어진
순옥이네를 방문하면 된다.
테이블에 앉으면 바다가 보인다. 물이 슬슬 들어오고있고
고기잡이 배들이 불을 밝히고, 낚시꾼들의 초록색 캐미도 보인다.
용두암쪽 가게들보단 시간과 가격에 대한 압박은 덜하다.
그래도 비싸다. ㅋㅋㅋ
지금 같은 날씨면, 썸타는 연인과 방문한다면
시간이 갈수록 쌀쌀해지는 바닷가 바람이
둘사이의 거리를 확 줄여 줄것이다.
(만고 제생각임...이런데 왔다고 say good bye 될지도..)
한치라면/한치회/고등어구이를 주문했다.
제주도 바닷가에서 백숙 먹는 상상은 못해봤다.
좀더 나이들면 시도해 보려나.
기본찬에 물회가 나왔는데
회는 없는 국물만. 근데 얼음양이 많은탓인지
첫숫갈은 괜찮았는데. 좀있으니까. 닝닝~
한치라면. ㅎㅎㅎ. 해물라면이라고 표기안한걸 고맙게 생각하고
먹었다. 4천원. 한치는 좀 들어있다.
한치회는 ... 가격대비 양은 놀랍다.
좀 부지런하고 알뜰하다면 동문시장에서 이것 저것 해질녁 장을 봐서
도두봉근처에서 한잔하는게 좋겠다.
만오천원짜리 고등어.
낮에 식당가도 고등어 구이 만오천원정도니 ...
근데 요녀석은 멀리서 온거 같다.
활기찬 아즈라엘들도 간간히 만날 수 있다.
여기까지 제주공항인근 도두에 황금알포차 방문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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